영국 1월 소비자 물가 10.1%로 3개월째 상승 폭 둔화

입력 2023-02-15 19:03   수정 2023-03-17 00:01

이 기사는 국내 최대 해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글로벌마켓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영국의 1월 소비자 물가가 전년동기보다 10.1% 올라 3개월째 점진적 하락세를 이어갔다.

15일(현지시간) 영국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소비자물가는 에너지 가격이 다소 안정되면서 지난 10월 41년만의 최고치 11.1%를 기록한 이후로 3개월 째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것으로 마켓워치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경제학자들은 영국의 1월 인플레이션을 10.3%로 예상해왔다.

휘발유 가격은 낮아졌지만 식품 물가는 여전히 전년보다 16.7% 상승해 12월의 16.8% 상승과 큰 차이가 없어 전체 소비자 물가를 끌어 올렸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물가를 제외한 핵심 소비자 물가는 12월 6.3% 상승에서 1월 5.8% 상승으로 낮아져 기본적인 물가 압력은 완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의 인플레이션은 2022년에 나타난 에너지 가격의 충격이 사라지면서 올해 빠르게 냉각될 전망이다. 그러나 미국처럼 노동 시장이 타이트하고 임금 수준이 높아,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목표 범위까지 내려 가기에는 시간이 좀 더 필요할 것으로 경제학자들은 예상하고 있다.

영란은행은 연말에는 소비자 물가가 약 4%대로 내려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란 은행은 지난 2일 기준 금리를 50bp 올린 4.00%로 책정했으며, 인플레이션 냉각 조짐이 뚜렷해지면 금리 인상 정책을 곧 중단할 수도 있다는 신호를 보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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